런던에서 이걸 보았습니다. 런던 국립 극장 National theatre 에서 하는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King Lear.


일단 공식 홈페이지의 링크부터.


http://www.nationaltheatre.org.uk/shows/king-lear


등장인물 및 배역

Lear : Simon Russell Beale 

The Earl of Gloucester : Stephen Boxer 

Edgar : Tom Brooker 

Edmund : Sam Troughton  

Goneril : Kate Fleetwood  

Regan : Anna Maxwell Martin 

Cordelia : Olivia Vinall  

The Fool : Adrian Scarborough  

The Earl of Kent : Stanley Townsend  


이거 작년 4월에 써놓고 계속 안 썼어... 한국에서 NT live도 했으니까...

2층 서클석에서 봤고, 기억에 남는 것만 간단히 쓰겠습니다. 올리비에 관 서클석의 단차는 꽤 큽니다. 좌석이 좁고 불편했지만 시야 방해는 거의 없었어요. 앉으면 제 무릎이 앞 사람의 어깨 높이입니다. 좌석에서 일어서서 무대를 내려다 보면 좀 아찔할 정도로 단차가 컸어요. 


제가 본 공연은 프리뷰 하고 1주일 쯤 된 초반의 공연이어서 막판에 촬영되었던 NT live에서와 달리 리어왕 역의 사이먼 러셀 빌은 코딜리어의 침묵에 격노해서 책상 세 개를 그 자리에서 엎었고, 개인적으로 연출 중에서는 Blow wind 씬에서 무대 장치가 흥미로웠습니다. 올리비에 홀의 장치를 잘 활용했다고 생각하고, 현대 연출은 샘 멘데스의 스타일에 충실했어요. 셰익스피어 극 중에 리어왕은 상연될 때 가장 긴 시간을 잡아먹는 연극인데 (무려 3시간 30분 이상)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봤습니다. 사실적인 신체훼손 묘사는 연극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리건과 고네릴 역의 여배우들 연기가 뛰어났던 것도 굉장했고, 에드워드와 에드가의 갭이 눈에 드러나는 것에서 텍스트와 상연의 차이를 피부로 느꼈어요. 특히 이 에드워드와 에드가 형제애 대한 연출은 좀 멘붕이었습니다. (건달 에드가와 변호사 st의 에드워드라니;;; 난 반대로 생각했다고 -_-) 그만큼 더 재밌었구요. 한국에서 다시 NT live가 상영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작 본인은 가서 봐놓고 한국에서 하는 NT live는 또 영국에 가느라 못 봤어요.

















Blow, winds, and crack your cheeks! rage! blow! 














이 장면에 나온 사슴을 제작하는 프로덕션 포토가 올라왔길래 모아놓음




Posted by 리히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