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2.7.23. 같은 곡 두 번 올린 거 알고 사진 때문에 일부러 끌어올리기.

음원은 필터링 때문에 유투브 끌어옴. :) 재생 시간으로는 봐서는 같은 음원 같다는.





photo by F80, 아그파 슬라이드 필름.



너무 콘트라스트를 강조해버렸나 -_-;; 모래에 비네팅이 생겨버렸다...
언제 찍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강원도 양양 근처에 낙산사 가는 길이었나... 가물가물하다.
찬바람이 아직 가시지 않은 초봄이었다.
해수욕장에는 아무도 없었고,
깔쌈한 모래에 혼자 지나간 것 같은 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다.
한참을 걷다 와서 뒤돌아보니 내 발자국만 있길래, 좋아라~ 하며 찍었다.

꽤 맘에 드는 사진이다.

아직 가지 않은 길.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내가 지금 이 자리가 아니라면, 어디쯤에 서 있을까.



written at 2007 summer





Mendelssohn, Lied ohne Worte (Song without words)
op.109 in D major

Jan Vogler, cello
Louis Lortie, piano



Posted by 리히테르